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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막걸리나 동동주에도 과일 막걸리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여 젊은 세대들도 막걸리를 많이 마시고 있는데 섭취할때 비슷한 생김새와 맛인것 같은데 확실히 다른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볼때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알고 마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것 같은데요, 그러면 동동주와 막걸리의 차이점은 무어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동동주와 막걸리는 재료와 초기 제조과정은 같다고 합니다. 곡물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키게 되면 윗부분은 맑은 술이 뜨고 아래로는 술 지게미가 가라앉게 됩니다. 이 때 맑은 부분의 술이 동동주이고 막걸리는 동동주를 거르기 전 술의 증류과정을 거치지 않고 막 걸러서 마시는 탁한 술입니다. 전통적으로는 동동주를 걸러낸 후 나머지를 다시 체에 걸러 막걸리를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발효주인 술을 빚고 불순물이나 찌꺼기를 제거한 아주 맑은 부분을 청주라 부른다고 합니다. 

 

발효주를 만들때 생기는 아랫부분인 침전물이 포함된게 바로 막걸리라고 해서 막걸리에 다른이름이 탁주라고 합니다. 탁한술이라 해 탁주라고 붙인것이라고 합니다. 





간혹 막걸리 드시는 어른들보면 막걸리를 흔들지 않고 윗물인 맑은 부분은 드시는 분들 봤는데 이게 청주를 드시는것이고 중간쯤 가면 동동주를 먹는것이고 마지막까지 가면 막걸리를 먹게 되는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막걸리를 많이 마시게 되면 다음날 숙취로 많이 시달리는 술이라 기피했던 술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예전 막걸리를 만들때 밥이 아닌 밀가루로 만들고 유통기한이나 이런게  잘 지켜지니 않아 술이 상하거나 질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게 이유가 되어 숙취며 뒷끝이 좋지 않은 술이라는 오명을 얻은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정확하게 정리를 해보면 전통주는 담는 방법이 다른 것이 아니라 거르는 방법에 따라 나뉘는 방법으로 술이 익었을때 용태라는 술을 거르는 세로로 되어있는 기다란 바구니로 눌러 놓으면 그 안에 맑은 술이 고입니다. 이것을 떠내는 것이 동동주로 일명 약주, 청주라고도 합니다. 바구니로 눌러 놓을 때 밥알이 몇개 바구니 안으로 들어오기도 하며 가라앉은 것은 안떠지고 떠다니는 밥알이 술을 뜰때 같이 떠져서 술 위에 동동 뜨므로 이것을 동동주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막걸리는 1번의 동동주를 떠내지 않은 상태에서 술독에 발효된 술밥을 휘저어 삼베 자루에 담아 눌러 짜내는 방법으로 걸른 것을 말하며 알콜 도수는 동동주와 차이가 없으나 맑고 탁함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1번의 동동주를 떠내고 남은 것에 물을 부어 양을 동동주 떠내기 전과 맞추고 휘저어 2번과 같이 짜낸 것으로 물이 희석되어 알콜 도수가 떨어지고 술로 먹기보다는 간식 또는 새참으로 배를 채우던 서민 주로써 농주, 탁배기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예전 가난했던시절에 막걸리집은 거의 없고 탁주집이 많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담그는 재료에 따라 솔주, 감자주, 홍주, 조껍데기주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부재료를 첨가하여 담가 먹었다고 합니다. 





이름의 유래를 알아도 참 재미있습니다. 동동주는 동동 떠 있는 밥알과 함께 윗부분의 술을 마신다고 하여 동동주, 막걸리는 보통 아래쪽 술지게미를 막 걸러서 먹는 술이라고 해서 막걸리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두 술은 도수에도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동동주는 6~10도, 막걸리는 6~8 도로 도수는 동동주가 조금 높은 편이라고 하니 전통주를 마실때 차이점 잘 살펴보고 먹는다면 먹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좋지 않다는 점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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